이재성 햄스트링 부상…멕시코전 출전 불투명, A매치 100경기 도전은 다음으로

이재성 햄스트링 부상…멕시코전 출전 불투명, A매치 100경기 도전은 다음으로

지난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활약했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예상치 못한 부상 변수로 멕시코전 출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7일 미국전에서 선발로 나서 손흥민의 선제골을 돕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후반 초반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허벅지 뒤쪽에 통증을 호소하며 결국 교체 아웃되고 말았죠.

 

당시 경기장에 주저앉아 치료를 받던 그의 모습은 팬들에게 큰 걱정을 안겼습니다. 대표팀 관계자는 “가벼운 햄스트링 파열로 약 1주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며 큰 부상은 아니지만 무리할 경우 더 길게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수 본인은 훈련에 끝까지 동참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출전 여부는 홍명보 감독과 의료진의 신중한 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센추리클럽 눈앞에서 멈춘 아쉬움

사실 이번 멕시코전은 이재성 개인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미국전이 그의 A매치 99번째 경기였기 때문에, 멕시코전에 나서게 된다면 통산 100경기를 채워 ‘센추리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거든요.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기록 달성은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습니다. 현재로서는 오는 10월 10일 브라질과의 홈 친선전에서 100경기 달성을 노려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히려 팬들 입장에서는 브라질이라는 강호를 상대로 홈에서 맞이하는 무대에서 기록을 세운다면 더 의미 있는 장면이 될 수도 있겠지요.

 

 

헌신적인 ‘살림꾼’ 이재성

이재성은 2015년 3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이후, 늘 중원에서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여온 선수입니다. 볼 배급, 압박, 활동량 모두 뛰어나 ‘살림꾼’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죠. 이번 미국전에서도 전반 18분 손흥민의 골을 돕는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보여주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이처럼 늘 묵묵히 팀을 위해 뛰어온 선수이기에 이번 부상 소식은 팬들에게 더 안타깝게 다가왔습니다.

 

대표팀, 멕시코와의 재대결 준비

대한민국 대표팀은 미국전 승리 이후 내슈빌로 이동해 10일에 열리는 멕시코전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에서 맞붙었던 친선전에서는 아쉽게 2-3으로 패했기에, 이번 경기는 약 3년 10개월 만의 재대결이자 설욕의 기회입니다. 멕시코는 북중미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이번 평가전은 한국 대표팀의 현재 전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손흥민과 이동경이 이끈 미국전 승리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또 홍명보 감독이 어떤 전술을 꺼내 들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성의 공백이 현실화된다면 중원 운영에서 변화를 줄 수밖에 없어, 누가 그의 빈자리를 메울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부상은 아쉽지만, 더 큰 무대를 위해

비록 이번 멕시코전에서 이재성이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의 건강 회복입니다. 당장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겠지만, 홈에서 열리는 브라질전에서 100번째 A매치를 달성한다면 그 순간은 더 큰 감동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재성 본인 역시 훈련에 끝까지 함께하며 의지를 보이고 있어 빠른 회복을 기대해도 좋을 듯합니다.

 

멕시코전은 이재성의 부재 속에서도 대표팀이 얼마나 조직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미국전에서 보여준 활발한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 운영을 그대로 이어간다면, 충분히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팬들은 잠시 미뤄진 이재성의 기록 달성과 함께, 성장해가는 대표팀의 새로운 모습을 지켜보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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