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황의조 득점포 재가동, 커리어 반등 가능할까?

황의조 득점포 재가동, 커리어 반등 가능할까? 팀은 강등권, 사법 리스크는 여전

 

 

한때 대한민국 대표팀의 핵심 스트라이커였던 황의조 선수가 오랜만에 득점 소식을 전했어요. 2024-2025 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36라운드에서 알라니아스포르 소속으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강호 베식타스를 상대로 팀의 선제골을 기록하며 오랜 침묵을 깨뜨렸습니다. 하지만 이 골이 황의조 선수 커리어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물음표가 따라붙고 있어요.

 

5개월 만에 나온 득점…빛은 있었지만

황의조는 이번 경기에서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장해, 전반 30분경 페널티박스 뒤편에서 침착한 트래핑과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그의 특유의 세리머니도 함께 나왔죠. 이 골은 황의조 선수의 이번 시즌 리그 6호골이자, 지난해 12월 이후 무려 5개월 만에 기록한 득점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팀은 후반에 실점을 허용하며 1-1로 무승부. 강등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알라니아스포르 입장에선 아쉬운 결과였죠.

팀은 여전히 불안한 강등권 싸움
알라니아스포르는 현재 튀르키예 리그 15위(승점 39점)로, 16위 보드룸 FK와의 격차는 단 3점 차이입니다. 남은 일정이 단 2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강등권 추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황의조의 골에도 불구하고 팀 상황이 좋지 않아, 개인 활약이 묻힐 우려도 있습니다.

황의조, 축구보다 더 무거운 그림자…사법 리스크는 진행 중
경기력만 본다면 황의조는 여전히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요. 하지만 그를 둘러싼 가장 큰 이슈는 불법 촬영 혐의로 인한 유죄 판결입니다. 2024년 2월, 그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현재 2심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에요.

 

 

법원이 밝힌 판결 사유에 따르면
황의조는 여성의 동의 없이 수차례 관계 장면을 촬영한 혐의를 인정했으며, 재판부는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죠. 이 사건은 2022년부터 논란이 시작돼 2년 넘게 이어진 결과로, 그동안 황의조는 무죄를 주장하다가 재판에 들어가면서 입장을 바꾸고 혐의를 인정했어요.

 

자유계약? 하지만 아무 팀이 품어줄 수는 없다
계약 기간이 끝나는 올 시즌 이후 황의조는 자유계약(FA) 선수가 됩니다. 다시 말해, 이적료 없이 영입이 가능한 상태가 된다는 뜻이죠. 하지만 문제는 그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여전히 진행 중이며, 2심에서 형량이 강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에요.

 

유럽 구단 입장에서는 굳이 위험 부담을 안고 황의조를 영입할 이유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번 시즌이 끝나고 커리어가 중단되거나 급격히 내리막을 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알라니아스포르, 의외의 선택?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이처럼 법적 문제가 불거졌음에도 황의조를 기용하고 있는 알라니아스포르의 결정이에요. 보통 유럽 구단들은 사생활 논란에 굉장히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데, 계약 당시부터 황의조의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알라니아스포르의 선택은 꽤 이례적으로 해석되고 있어요.

 

 

마무리하며
오랜만에 골을 터뜨리며 자신감을 회복한 듯 보였지만, 황의조의 커리어는 여전히 안개 속이에요. 경기장에서의 활약만으로는 모든 걸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 과연 그는 다시 한 번 축구 인생의 반등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요? 

 

 

 

황의조 프로필 및 커리어, 연봉과 이적료, 법적 이슈까지 한눈에 정리